래퍼 육지담이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의 한 팬이 쓴 ‘강다니엘 빙의글’에 대해 “극도로 혐오한다”며 공개적으로 저격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블로그를 운영중인 A 씨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13일 육지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 씨의 블로그 글을 여러 장 캡쳐한 뒤 “진짜 극도로 혐오한다. 아니 스토킹 불법 아님? 진짜 어이없어”, “감당이 안돼서 다 못 읽었는데 뭔 소리야”, “우리 얘기라서 봤다”라는 글과 함께 게재했다.
‘빙의글’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쓴 일종의 팬 픽션으로, 육지담이 공개한 글에는 강다니엘의 연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그를 “강봄”이라 부르는 등 연애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육지담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글에 따르면 해당 빙의글이 자신과 강다니엘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이에 논란이 일자 해당 블로그를 운영중인 A 씨는 “어떤 유명한 분이 인스타그램에 제 블로그 (글을)캡쳐뜨고 조롱하네요”라며 “다니엘군에게 문제가 될까 블로그를 닫기로 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당황스럽네요. 저 그분이랑 아무런 연관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블로그 프로필 글을 통해서도 “자꾸 와전되는 것 같습니다. 저 사생팬 아닙니다”라며 “글 내용 전혀 그분들과 관계없습니다. 아예 모르는 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래퍼 캐스터가 14일 자신을 통해 육지담과 강다니엘이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가졌다고 밝히며 “서로 좋은 감정으로 정리한 걸로 알고 있다”며 “둘을 알게 한 입장에서 더 이상의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조금이라도 덜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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