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은 20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류현경에 대해 “저와 인연이 깊은 분”이라면서 “‘택시’라는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는 ‘둘이 사귀는 것 아니냐’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경은) 정말 가족과도 같은 누나”라면서 “서로 안지는 8년째가 된 것 같다. 제가 믿고 따르고, 또 좋아하는 누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민과 류현경은 2011년 개봉한 영화 ‘파수꾼’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파수꾼’ 속 박정민을 보고 호기심이 생긴 류현경이 처음 만난 박정민에게 연기 칭찬을 해주면서 친하게 지내게 됐다.
류현경은 지난해 3월 언론 인터뷰에서 “(박정민이) 정말 영화 속에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면서 “평범해 보이는데 가슴에 에너지가 너무나 넘치는 사람이다. 무표정함 속에 마음이 다 드러나는 배우다. 그런 게 상황을 압도해버리는 친구다. 의외로 여성스러운 면이 있어 여자친구들과 할 만한 얘기를 정민이와 그동안 많이 나눠왔다”고 밝혔다.
박정민과 류현경은 2014년 영화 ‘오피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류현경은 지난해 2월 ‘씨네타운’에서 “영화 ‘오피스’ 팀과 자주 연락한다”면서 “만나면 거의 수다 떨고, 커피 마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경은 “제가 작년에 수입이 없었다.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박정민 씨가 돈을 줬다”면서 “(박정민이) 월세를 내줬다. 태블릿PC도 사줬다. 충무로의 미담 기계”라고 박정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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