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작은 신의 아이들’ 첫방 일주일 연기 비상…“조민기 하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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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1일 11시 07분


사진=스포츠동아DB
사진=스포츠동아DB
배우 조민기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증언들이 잇따르면서 그가 출연 예정이던 TV프로그램에도 비상이 걸렸다.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측은 “제작진과 논의 끝에 조민기 배우 측이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이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또 “2월 24일로 예정돼 있던 첫 방송을 전략적 편성을 위해 일주일 뒤인 3월 3일 밤 10시 20분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제작진 측은 “3월 첫 주에 보다 많은 시청자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거라 판단해 (연기를)결정했다”고 설명했으나 조민기의 하차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작은신의 아이들’은 현재 8회차 분량까지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 출연분을 편집하거나 대체 배우로 재촬영해야 하는 만큼, 제작진의 손길이 더욱 분주해지게 됐다.

앞서 전날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후 “명백한 루머”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던 소속사 측은 이 후 추가 증언이 이어지자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 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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