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율 저격 대상’ 조재현, 드라마·영화 多作배우…경성대 교수로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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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3일 16시 44분


사진=조재현(동아일보DB)
사진=조재현(동아일보DB)
최근 ‘미투(Me Too) 운동’이 문화계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최율(33)의 저격 대상이 된 조재현(53)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재현은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영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안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이다.

조재현은 SBS 드라마 ‘사랑과 우정’(1993), KBS2 ‘그대에게 가는 길’(1994~1995), KBS1 ‘찬란한 여명’(1995~1996), KBS2 ‘열애’(1997), SBS ‘피아노’(2001~2002), MBC ‘눈사람’(2003), MBC ‘뉴하트’(2007~2008), MBC ‘계백’(2011), KBS1 ‘정도전’(2014), JTBC ‘솔로몬의 위증’(2016~2017)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고정훈’ 역을 맡고 있다.

또한 조재현은 영화 ‘영원한 제국’(1995), ‘내 안에서 우는 바람’(1997), ‘인터뷰’(2000), ‘수취인불명’(2001), ‘청풍명월’(2003), ‘목포는 항구다’(2004), ‘로망스’(2006), ‘한반도’(2006), ‘마린보이’(2009), ‘뫼비우스’(2013), ‘역린’(2014), ‘봉이 김선달’(2016) 등에서 열연했다.


이밖에도 조재현은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그와 그녀의 목요일’, ‘에쿠우스’, ‘블랙버드’에서 열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한 매체는 지난 22일 ‘유명 배우 J 씨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13년 방송 스태프로 일했던 20대 초반 여성은 유명 중견배우이자 연극 제작자로 활동 중인 J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후 J 씨의 실명은 최율에 의해 공개됐다. 최율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털사이트의 조재현 프로필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Me too, With you”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율은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최율과 조재현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재현의 소속사 ‘씨에스엑터스’ 측은 이날 “현재 관련 소식을 접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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