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의 향연이다. 믿고 보던 배우 조민기, 오달수, 조재현이 성추문에 휩싸였다. 심지어 이들은 모두 딸을 두고 있다.
시작은 조민기였다. 지난 20일부터 청주대 연극학과 조민기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계기로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이 23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청주대는 오는 28일 조민기를 면직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오달수였다. 이윤택 연극 연출가의 성폭력 논란 가운데, 한 누리꾼이 기사 댓글에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은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지금은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배우다. 1990년대 초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반바지를 입고 있던 제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어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다"이라고 적었다.
해당 남성은 오달수로 좁혀졌다. 하지만 오달수 측은 연락두절 상태다. 또한 연인이었던 채국희와의 결별설에도 입을 다물고 있다.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조재현도 터졌다. 23일 배우 최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metoo"라며 조재현의 실명을 거론했다.
현재까지도 연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던 이들이라 업계는 '멘붕' 상태다. 심지어 세 사람은 딸까지 두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조민기, 조재현은 SBS '아빠들을 부탁해'에서 딸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조재현의 딸 조혜정은 배우로 활동 중이다. 오달수는 1996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2001년 이혼 후 딸을 키우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더욱 분노했다. 이들은 "여자들을 자기 딸처럼 생각했으면 안 그랬을까?", "남의 딸은 안 귀하냐?", "본인들도 여자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왜 그런 거냐", "다 딸 가진 아빠라는 게 더 소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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