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폭로 글’ 당사자 지목된 배우 A측 “허위 글…시기 전혀 안맞아”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2월 25일 11시 23분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 유명 배우가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주장글이 나온 것에 대해 장본인으로 지목된 배우 A 씨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A 씨 소속사 측은 이날 “해당 글은 사실무근이다. 일단 시기가 전혀 맞지 않는다. 7~8년 전에는 A 씨가 이 극단에서 활동하지 않고 영화 ‘황해’를 촬영하고 있던 시기다”고 뉴스1을 통해 밝혔다.

이어 “현재 글이 삭제가 돼서 누가 썼는지 전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A 씨를 모르는 사람이 허위로 올렸다가 내린 글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새벽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도 미투-연희단 출신 배우 A’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글쓴이는 “영화판에서 잘 나가는 A 씨 잘 지내냐. 나랑 공연하던 7, 8년 전 일을 기억하냐”며 “공연시작 전 스트레칭 할때면 당신이 늘어놓는 음담패설.아니면 업소 아가씨 불러다가 뒹군 이야기를 들어야했다. 이제 갓 미성년자를 벗어난 여배우가 스트레칭하는데다 대놓고 “창녀하기 좋은 나이다”라고 했다. 그때 스텝들과 배우들이 사과하라고 말하니까하라고 하니까 싫다고 며칠을 그 난리쳤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이름을 한글 모음으로 언급했고, 이에 온라인에서는 인기 영화 배우 A 씨가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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