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은 학생과 졸업생들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내사를 벌인 경찰은 언론 보도 등으로 피해 학생들의 증언이 계속되자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청주대학교가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벌인 진상조사 내용도 확보했다. 조민기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청주대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조민기를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6일 “사회적 파장이 크고 무엇보다 배우와 매끄러운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못한 점 사과한다”며 “조민기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