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카톡, 더 충격은…당시 ‘아빠를 부탁해’ 출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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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8일 13시 25분


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 캡처
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청주대학교 학생들에 이어 또 다른 여성이 조민기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28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여성 제보자 A 씨는 "2015년 8월 한 파티에서 조민기를 처음 만났다"라며 "내가 외국에서 와인 공부를 했는데 그걸 알고 난 후에 '나도 와인을 좋아한다'며 연락처를 물어봐서 전화번호를 알려줬다"라고 했다.

A 씨는 그해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조민기가 자신에게 보낸 성희롱적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하며 "혹시 몰라 조민기가 자신에게 보낸 해당 메시지를 모두 백업해 뒀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과 메시지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조민기는 자신의 신체 일부 사진을 보내며 "옛날 운동할 때 몸이다', '오늘은 몸도 마음도 죄다 고픈 날', 'OO 씨는 몸매도 좋은데 금욕이 존경스럽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왜 이런 걸 보내냐'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조민기는 '나 혼자 상상 속에 위험. 몹시 흥분'이라고 답장을 했고, 팬티만 입고 있는 사진을 보냈다.

이어 조민기는 '난 지금 너무 XX해졌다', '난 만지고 있다. 도와달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A 씨가 이러지 말라고 하니 조민기는 '미안해요. 어서 자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후 자신의 성기 사진을 보냈다. A 씨에 따르면 다음날 조민기는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가 공개된 후,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조민기가 A 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시점이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었다는 것. 당시 조민기는 자신의 딸과 함께 출연했고 8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한편 조민기는 성추행 의혹으로 28일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또한 청주대 연극학과 출신 학생 등 10여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3월 초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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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8 16:19:23

    SBS... 요즘 지저분한 김어준인가도 나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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