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53)를 향한 성추행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민기가 보낸 음란 메시지가 공개돼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조민기는 지난 2015년 한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익명의 제보자 A 씨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성희롱 발언을 해왔다.
매체는 A 씨의 인터뷰와 함께 A 씨와 조민기가 당시 주고받았던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조민기는 자신의 신체 주요부위를 찍은 사진을 보내는가 하면 “난 이미 만지고 있다”, “나 혼자 상상 속에 너무 많이 흥분”, “그 긴 혀로 어찌해야”, “보고싶다. 너무 XX해졌다” 등의 성적인 발언이 담겨 있다.
또한 조민기는 해당 메시지를 보낸 다음날에는 “어제의 나의 미친 한계를 넘어”, “부끄럽다”, “미안하다. 실수가 많았다” 등이라며 사과하기도 했다.
이후 A 씨는 조민기의 연락을 모두 차단했다고 밝히며 “조민기의 지인과 내 지인들이 겹친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꺼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A 씨는 최근 조민기와 관련된 보도를 접한 후 그의 나쁜 행동이 드러나는 것을 보고 제보를 하게 됐으며, 자신이 백업해둔 대화 내용과 사진 등은 경찰 조사에 필요할 시 모두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민기의 음란 카톡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진짜 저건 병이다(gkgk****)”, “저 글을 당신 와이프와 딸 앞에서 낭독시키게 하고 싶다(saqu****)”, “할말이 없다..ㄷㄷㄷ(free****)”, “ 심각하다 진짜..상상을 초월하네.(noon****)”, “와 이거 역대 급이다(kahl****)”, “이정도면 이분은 수사 받고 병원에 보내야 하지 싶은데 (sago****)”, “추악하다(dkst****)”, “더 놀랄게 있었네 끝이 없다(fany****)”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20일 자신이 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학교 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교수직을 사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조민기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조민기는 27일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과 관련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라며 “제 잘 못에 대해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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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15:06:46
그카톡좀 공개해봐라 가관일듯하다.
2018-02-28 17:43:56
새옹지마라 그렇게 황홀하던 날들이 이렇게 인생막장으로 만들 내 무덤이 될 줄 이야 화무쓉일홍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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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15:06:46
그카톡좀 공개해봐라 가관일듯하다.
2018-02-28 17:43:56
새옹지마라 그렇게 황홀하던 날들이 이렇게 인생막장으로 만들 내 무덤이 될 줄 이야 화무쓉일홍이지?
2018-03-01 09:11:02
곧 운동권 학생시절 성폭행 성추행폭로가 이어지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