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태극기집회서 “성조기는 왜?”…“트럼프가 지켜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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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일 08시 44분


SBS‘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SBS‘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개그우먼 강유미가 태극기집회에서 참가자들에게 '태극기', '성조기'를 든 이유에 대해 물었다.

1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강유미는 대한애국당 주최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강유미는 집회 참석 전 독립운동가 차리석 선생의 아들인 차영조 씨를 만났다. 차영조 씨는 "태극기는 국민 통합과 화합의 상징이고 독립운동 하신 분들의 상징이다. 우리의 태극기를 휘날리기 위해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하신 것"라며 태극기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하며 강유미에게 태극기를 둘러줬다.


이어 집회에 참석한 강유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서석구 변호사를 만났다. 강유미는 서 변호사에게 '태극기를 든 이유'에 대해 물었다.

서 변호사는 "문재인 정권이 버린 태극기, 평창올림픽이 버린 태극기를 다시 찾고 애국심을 찾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집회 참가자들은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고 지금 나라가 잘못 가고 있다"라며 "죄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해 고생을 시키잖아"라고 말했다.

강유미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에게 여러 번 질문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다.

강유미는 태극기 집회에서 성조기가 보이자 의문을 가졌다. 이에 집회 참가자들에게 "태극기 집회인데 성조기를 왜 들었냐"고 묻자 참가자들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 "트럼프한테 우리나라가 공산주의가 안되게 지켜달라고 이걸 들 수밖에 없다. 공산당은 싫다"고 답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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