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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경찰 “조규만, 학과장에 직접 대학원 입학 부탁…기소의견 검찰 송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02 14:08
2018년 3월 2일 14시 08분
입력
2018-03-02 13:44
2018년 3월 2일 13시 4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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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경희대학교 대학원 입학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규만(49)은 히트곡 ‘다 줄거야’로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다.
1989년 그룹 ‘한가람’ 보컬로 데뷔한 조규만은 1998년 친형 조규천, 친동생 조규찬과 함께 그룹 ‘조 트리오’를 결성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0년 조 트리오 2집 ‘리얼 라이프(Real life)’ 발매 후 개인 활동에 돌입한 조규만은 ‘다 줄거야’, ‘보고 싶어요’, ‘우리 산책할까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서울예술대학 출신인 조규만은 2007년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입학했다. 조규만은 2017학년도 전기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모집 과정에서 면접고사에 불참, 정상적인 전형과정을 거치지 않고 입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규만은 경희대 일반대학원 학과장 이모 교수에게 직접 입학을 부탁했다. 이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유명 연예인이 학교에 입학하면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규만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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