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부인’ 남궁연, 드러머·DJ·강사·연출가·크리에이터…집안도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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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일 14시 10분


사진=남궁연. 동아일보DB
사진=남궁연. 동아일보DB
2일 성추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남궁연(51)은 드러머, 라디오 DJ, 강사, 연출가, 크리에이터 등 수많은 직함을 가진 다재다능한 예술가다.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1987년 그룹 백두산 멤버로 대중음악계에 데뷔해 1993년 1집 ‘Coffee Copy Kopy’, 2002년 ‘남궁연 악단 Op.1’, 2004년 2집 ‘Mi Novia’ 등을 냈다.

남궁연은 2003년부터 5년 간 SBS 라디오 ‘남궁연의 고릴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남다른 입담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한밤의 TV연예’ ‘접속! 무비월드’ ‘곽승준의 쿨까당’ ‘카톡쇼X’ 등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또 영화 ‘커피 카피 코피’, ‘자카르타’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2005년엔 ‘거짓말폭탄’으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서울디지털포럼 연사, 서울디지털포럼 소셜디렉터, 스위스 다보스포럼 한국의밤 총괄기획 겸 감독 등을 맡았으며,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강사로 강단에도 섰다.

최근엔 2017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 올릴 공연을 준비하는 등 국악 공연과 관련한 활동에 집중한 바 있다.

남궁연은 명문가 출신으로도 알려졌다. 외할아버지가 윤보선 전 대통령의 바로 아랫동생인 고(故) 윤완선 씨이며, 아버지 고 남궁식 박사는 서울대 화학공학과 교수 출신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통음악을 하는 여성이라고 밝힌 A 씨가 대중음악가이자 드러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남궁연의 법률 대리인 측은 2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궁연 관련 미투 운동 내용은 사실 무근이다. 해당 글을 올린 분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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