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발라드 그룹 보컬 A 씨가 전 여자친구 B 씨의 동의 없이 몰래카메라를 촬영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5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B 씨는 한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던 A 씨와 대학에서 만났고 2년간 교제한 후 2010년 말 결별했다.
하지만 문제는 교제 1년째부터 발생했다. A 씨가 B 씨 몰래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과 B 씨의 알몸을 촬영해 보관했던 것.
B 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알몸 동영상 등 몰래카메라 촬영한 것도 모자라서 휴대전화기에 보관하고 있던 걸 들켜서 심하게 다퉜습니다. 몇 차례나 얘기했지만 핑계만 댔고, 나중에야 결국 '삭제했다'고 통보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영상통화를 하자며 수차례 몸 영상을 요구했고 거절하면 지속적인 요구와 압박으로 이어졌습니다"라고 주장했다.
B 씨는 해당 영상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결별 후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라는 자책과 함께 '어딘가 그 영상이 나돌지도 모른다'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B 씨는 이 트라우마 때문에 8년간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고 털어놨다.
A 씨는 B 씨와 결별 후 가수로 데뷔했고 발라드 가수로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B 씨는 A 씨에게 여러번 교제 당시 몰카 등에 항의를 하자 A 씨는 2015년 B 씨에게 문자 하나를 전송했다.
A 씨는 2015년 9월 16일 "미안해. 뉘우치고 있어. 그리고 너도 그 기억들에서 벗어나 성숙하게 생각해. 너가 소중하지 나랑의 기억이 소중하겠니. 널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런 트라우마는 잊어야 돼. 나도 마찬가지고"라고 B 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B 씨가 이를 제보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연인 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몰카 등 성폭력은 피해자의 영혼에 칼을 꽂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범죄"라며 "더 이상 침묵하고 싶지 않아서 나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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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18:31:42
화장실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한건 상대가 술집여자라서 괜찮다는 건가 임신한 아내 속이고 로맨틱 성공적을 꿈꾸며 바람피우고 음담패설 달고사는 배우가 연기 잘한다는 평가 하나로 재기해서 죄의식없이 설치고 다니며 광고찍고 한국사회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
2018-03-05 20:18:31
'自古文人 多陷輕薄' 옛말에 '문인들이나 예술하는 분들이 자잘한 행실에 구애받지 않아서 명예나 절개를 스스로 지킬 줄 아는 이가 드물다.' 라 하였다. 그래서 글이나 예술을 파는 이를 천대하였다. 선비는 글이나 예술을 즐겼지만 팔지는 않았다. 반면 팔면 바로 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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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18: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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