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배현진 사표 수리…TV조선 “우리랑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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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8일 11시 13분


배현진 전 MBC 앵커
배현진 전 MBC 앵커
MBC가 배현진 전 앵커의 사표를 수리했다.

배현진 전 앵커는 7일 MBC 보도본부장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MBC는 이날 사표를 수리했다.

배 전 앵커는 8일 연합뉴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는 현재까지 업무 발령대기 상태로 소속부서가 없다"며 "그래서 어제 보도본부장께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고 문서 확인하신 것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배 전 앵커의 사표와 관련해 작년 말 이적설이 불거졌던 TV조선 측은 이날 "배 전 앵커의 퇴사와 우리는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008년에 입사한 배 전 앵커는 지난해 최승호 MBC 사장 취임 직후 2010년부터 7년간 진행했던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다. 또 그는 MBC 경영진이 교체 후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복귀하면서 대기발령 상태가 됐다.

앞서 최승호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배 전 앵커와 관련해 "본인이 계속 일하길 원한다면 역할을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시 뉴스에 출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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