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나혼자산다’에서 승리에게 모유비누를 선물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인터넷상에선 그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그룹 빅뱅 멤버 승리는 9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이웃인 이시영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1월에 출산한 이시영에게 자신이 만든 아기 신발을 선물했다.
이시영은 크게 기뻐하며 “모유비누를 만들어서 선물로 드리겠다. 몰랐는데 피부에 좋다고 하더라. 괜찮으면 하나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승리는 크게 당황했다. 그러자 이시영은 모유비누에 대한 효능을 설명했지만, 승리는 계속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모유비누가 몇 개 필요한지 문자를 달라는 이시영에게 “그렇다고 제가 모유비누가 몇 개 필요하다고 문자를 드리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네티즌 다수는 이시영이 승리를 성희롱했다고 비난했다. 아이디 lion****는 “성희롱의 기준은 상대가 모욕감을 느끼는 것. 승리는 충분히 당황해서 어느 정도 성희롱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생각함”이라고 말했으며, tpdu****는 “모유라는 발언을 들었을 때 남자가 느낄 당황스러움을 생각해줘야지. 충분히 성희롱으로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승리가 불쾌했다면 성희롱 맞지. 당사자의 감정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 모유가 신성하고 나발이고 승리가 불쾌했다면 성희롱임”(9813****), “남자가 모유비누 달라고 했으면 매장당했을 듯. 진짜 역차별 너무 심하다”(comb****), “남자가 여자를 대할 때 언어나 행동 조심해야한다면 여자도 마찬가지로 조심해야지. 자기 기준에 성희롱 아닌 거 같다고 하면 비웃을 거면 반대로 남자가 똑같은 말을 전했을 때 성희롱이라고 하지 말던가”(doth****) 등의 반응이 있었다.
반면 이시영의 발언이 조금도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많다. miss****는 “좋은 의도로 얘기한 걸 엄마로서 그냥 할 수 있는 얘긴데 성희롱은 너무 오버아닌가? 무서워서 방송에서 무슨 말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으며, clfc****는 “왜 그걸 부끄러워 하는지 모르겠다. 모유를 준다는 것도 아니고 모유비누를 준다는 건데 상상은 지들이 해놓고 성희롱이라 칭하는 것들 정상생횔 가능하냐”고 말했다.
이밖에도 “모유비누 진짜 아무것도 아니다. 피부에 좋은 비누 일 뿐. 별 것도 아닌데 왜 성희롱?”(yess****), “모유 비누 만들어서 돌잔치때 답례품으로 주기도 하던데”(ikhy****), “우유마시면 젖소 성희롱 하는거냐?”(kims****), “불편하게 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엄마의 모유를 성적으로 생각 하는 거는 아니라고 본다”(tell****)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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