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32)이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이태임은 앞서 ‘욕설 논란’ 이후 악성댓글 등에 시달려 왔다.
이태임은 2015년 2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도중 걸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예원과 갈등을 빚었다. 이태임은 당시 예원과 말다툼 도중 반말과 욕설을 내뱉었고,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하며 논란을 빚었다.
그는 7~8개월간 자숙기간을 거친 뒤 같은 해 10월 드라마 ‘유일랍미’로 복귀한다. 복귀와 함께 이태임은 tvN ‘SNL 코리아6’에 출연, 앞선 욕설 논란에 대해 ‘셀프 디스’를 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크게 주목을 받게 된다.
이태임은 ‘성형설’ ‘거식증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방송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는데, 이전과 달라진 듯 한 외모, 지나치게 마른 몸매로 눈길을 모았다. 당시 이태임 측은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꼈고, 현재는 체중감량에 성공한 상태”라며 “성형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태임은 같은해 9월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증권가 찌라시로 인한 소문, 인신공격과 악플에 시달리면서 “연예계 은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내 몸과 정신이 썩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세상 사람들은 섹시스타로 주목받은 여배우는 그냥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 마치 마음대로 해도 되는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이태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면서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팬들은 이태임이 ‘평범한 삶을 살겠다’고 한 점을 근거로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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