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19일 돌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누리꾼들은 “말못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몇 개월 전 까지만 해도 연기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던 그이기 때문이다.
2015년 2월 방송 촬영 중 후배 출연자에게 욕설을 해 논란에 휩싸였던 이태임은 7개월 후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행동을 ‘셀프디스’하며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이 후 드라마와 연극 등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 그는 지난해에는 “악플을 이겨내는 방법은 연기뿐” 이라며 연기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연기하는 과정이 즐겁다.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 자체로 흥분된다. 살면서 이렇게 재밌는 걸 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돈도 벌게 해주고 희망도 주고 그런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로 자리 잡길 원한다. 이제 배우로 인정받을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장래 목표에 대해 “할머니가 돼서도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대본이 외워질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 나이가 먹는 게 좀 설레기까지 하다.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아는 거잖냐. 선생님 소리를 들으면서 연기할 날이 오겠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향후 5년간은 열심히 일만할 생각이다. 마흔 전까지는 비혼을 즐기고 싶다”고 결혼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태임은 19일 돌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소속사 조차 “사전에 상의되지 않은 일이다. 계약 기간도 1년 정도 남았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연기 의지 불태운게 엊그젠데 뜬금없이 무슨일인가?”,“결혼 계획 없다더니 신상의 변화가 생겼나?”, “악플 외에 말못할 다른 사정이 있는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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