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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퍼시픽 림2’…“스케일 대박” VS “속 빈 강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21 14:56
2018년 3월 21일 14시 56분
입력
2018-03-21 14:46
2018년 3월 21일 14시 46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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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큰 기대를 모았던 거대 로봇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 21일 개봉한 가운데,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2013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한 ‘퍼시픽 림’의 두 번째 영화다. 전편보다 더욱 강력하게 진화한 적들의 공격이 인류의 재앙을 불러오고 최정예 파일럿과 업그레이드 된 거대 로봇 예거 군단이 사상 최대의 반격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거대 괴수와 로봇이 주는 장중하고 육중한 무게감으로 ‘퍼시픽 림’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만큼,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기대가 높은 만큼 영화 개봉 첫날부터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찾았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시픽림: 업라이징’은 이날 오후 14시40분 기준 40.2%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대부분의 관객은 전편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에 감탄했다. ro***은 “업라이징 대박이다. 진짜 몰입하고 봤다”했고, gi***도 “스케일 최고다. 무조건 IMAX로 봐야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de***은 “퍼시픽 림 1편을 몇 번이고 봤지만 이번 건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 5년 만에 돌아온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도 넘쳤다”고 극찬했다.
반면, 일부 관객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lo***은 “영화 초반 1시간 잘 뻔했다. 기대보다 별로다. 예고편만 봐도 될 정도”라며 혹평을 내놓았다.
sa***도 “방금 보고 왔다. 1편에서 예거의 육중함이 매력이었는데 그런 맛도 사라지고 볼거리는 화려하고 풍부해졌는데 속 빈 강정 같은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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