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 은퇴’를 시사한 배우 이태임(32)이 임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사람이 이태임의 임신을 축하했다. 하지만, 그를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21일 이태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측은 동아닷컴에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째라고 한다. 아이의 아버지는 M&A 전문가로 일반인이다”라며 “두 사람은 지난 연말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 결혼식은 출산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 19일 돌연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태임이 소속사와 논의도 없이 은퇴를 결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혼설·임신설 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3일 만에 이태임의 소속사는 그의 임신·결혼 소식을 전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태임의 임신·결혼 소식을 축하했다. 아이디 psyc****는 “임신 축하한다. 새로운 삶을 응원한다. 이제 마음 편히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blue****는 “어쨌든 이것저것 다 내려놓고 출산까지 건강하게 지내다가 순산하길 바란다. 예쁜 아이 낳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행복하게 살길. 아기만 생각하며 순산해요.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요”(hiji****), “아기 건강하게 낳으셔서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 현재 삶에 충실하며 남편 될 분과 지혜롭게 생활하시길 바란다”(rudt****) 등의 반응이 있었다.
반면 이태임이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는 의견도 많다. 데뷔 10년차 배우인 이태임이 소속사와 상의도 없이 인스타그램으로 은퇴 선언을 했다는 점이 실망스럽다는 것. 아이디 cosm****는 “임신했으면 그래도 끝마무리는 잘하고 떠나지. 이해가 안 간다. 사회생활 기본도 모르는군. 그러니까 자꾸 루머를 만들지”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그냥 임신으로 활동 못 한다고 잘 이야기하면 좋았을텐데. 너무 안타깝다”(espl****), “솔직히 임신 때문이라면 누가 뭐라나? 참 무책임 하시고 배려가 없으시다”(ayh1****), “현실 도피 같아 보이는데. 이렇게 다급히 매듭 지어버리면 후회할 수도 있다”(gini****) 등의 비난 글이 있었다.
한편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출연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천추태후’, ‘망설이지마’, ‘결혼해주세요’, ‘품위있는 그녀’ 등에서 활약했다. 또한 영화 ‘특수본’,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 등에서 열연했다.
매니지먼트 해냄 측은 이태임과의 전속계약 해지 문제에 대해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좋은 사람과 만나 평범하게 살기로 희망하는 만큼 분쟁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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