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 돌아온 박서준, 까칠한 재벌 2세 변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26일 06시 57분


배우 박서준. 동아닷컴DB
배우 박서준. 동아닷컴DB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
박형식·이준호도 잇따라 복귀


‘훈남 연기자’들이 잇달아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박서준, 박형식, 이준호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전작에서 모두 화려한 성적을 냈던 터여서 신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박서준은 5월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출연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재벌 2세와 비서의 로맨스 이야기로, 박서준은 모든 것을 갖췄지만 자기애로 뭉쳐 조금은 이기적인 재벌 2세를 연기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박서준은 변신에 나선다. 앞서 출연한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꿈과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아픔을 실감나게 표현해 호평을 받은 박서준은 신작에서는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츤데레’ 캐릭터로 미워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박형식(왼쪽)-이준호.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배우 박형식(왼쪽)-이준호.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박형식은 더욱 강해진 남성성으로 여심을 공략한다.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훌륭히 소화하며 박보영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던 그가 이번에는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그 무대는 4월25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다. 미국에서 시즌7까지 방영된 드라마의 리메이크작에 출연하는 그는 기억력이 뛰어난 신입 변호사 역할을 맡아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대역인 장동건과의 호흡을 통해 발휘될 그의 변신은 연기자로서 다시 한번 각인받을 수 있는 기회다.

이준호의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KBS 2TV ‘김과장’의 활약으로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부문 우수상을 받은 그는 ‘아이돌(2PM) 출신 연기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연기자로 인정받았다. 올해 1월 종영한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주인공 신고식을 치른 이준호는 5월 방송하는 SBS ‘기름진 멜로’로 기세를 이어간다. 그는 스타 셰프에서 하루아침에 동네 중국집 주방장이 된 뒤 벌어지는 상황들을 유쾌하게 풀어간다. 장혁, 정려원 등 상대역의 라인업도 그의 활약에 힘을 실어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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