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결혼식 ‘올렸다’” 과거형 손편지 미리 공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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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9일 15시 38분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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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43)는 29일 결혼식이 끝난 뒤 팬들에게 결혼 발표를 할 계획이었다. 일반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식이 열리기 전 한 매체가 최지우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미리 작성된 최지우의 손 편지는 과거형인 채로 팬들에게 공개됐다.

래퍼 개리도 최지우처럼 일반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식 이후에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개리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다”면서 일반인 아내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배우 성유리도 지난해 5월 결혼식을 올린 뒤 다음날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뒤늦게 결혼 소식을 전한 이유에 대해 “하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지우도 이날 일반인인 예비신랑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결혼 발표를 뒤로 미뤘다. 최지우는 팬들에게 전한 손편지를 통해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면서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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