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15주기, 국내 팬들도 온라인 추모…“만우절 거짓말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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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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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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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인 4월 1일 거짓말처럼 팬들의 곁을 떠난 중화권 스타 장국영을 국내 팬들도 온라인에서 추모하고 있다.

장국영 15주기인 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만우절’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장국영의 이름이 상위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의 한 호텔 24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소식을 접한 전 세계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슬픔에 잠겼다. 일부 팬들은 거짓말이라며 장국영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기도.

장국영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아직도 미궁이다. 장국영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장국영이 환생해 사인을 밝히지 않는 이상 확인할 방법은 없다. 일각에서는 장국영의 재산을 노린 타살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사인과는 별개로 장국영이 사망한 4월 1일이 되면 팬들의 추모가 이어진다. 국내 팬들도 마찬가지.

아이디 chlr****는 장국영 기사에 “하필이면 4월 1일이라서 장국영 죽음이 당연히 만우절 장난일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 정말 많았다”면서 “아직까지도 이렇게 회자되는 것을 보면 장국영은 정말 진정한 슈퍼스타였다”고 돌아봤다.

아이디 suic****는 “학창시절 내 방에 장국영 사진을 도배했다”면서 “노래 따라 부른다고 테이프 겁나 틀었다 껐다 했는데 이젠 만우절하면 장국영이 떠오른다”고 적었다.

이 외에 팬들은 “그는 아름다운 남자의 표본이었죠(guez****)”, “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나 지금도 못 믿을 거 같아요ㅠㅠ(looo****)”, “그 시절 아주 큰 충격이었지.. 난 만우절 거짓말 인 줄 알았다(cobu****)”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장국영을 추억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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