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곤지암’이 개봉 닷새 만에 1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한국 공포영화로는 최근 10년간 가장 빠른 속도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곤지암’은 이날 오전 8시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전날 1075개관에서 5360회 상영, 42만339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99만3622명을 기록 중이었다. ‘곤지암’이 기록한 일일 관객수 42만 명은 역대 국내 개봉 공포영화 중 최고치다.
영화는 폐허가 된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병원을 둘러싼 괴담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나선 체험단 멤버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그린 호러물이다. ‘기담’(2007) ‘무서운 이야기’(2012) ‘무서운 이야기2’(2013) 등 주로 호러 영화를 만들어온 정범식 감독이 연출하고 위하준·박지현·오아연·문예원·박성훈 등 신예들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