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 ‘9개월 간 자숙’ 구재이, 방송활동 재개 “현장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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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3일 14시 51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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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자숙에 들어갔던 모델 겸 배우 구재이가 3일 공식 석상에 올라 재차 사과했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해당 방송에서 MC로 출연하게 된 구재이는 이 자리에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구재이는 “복귀가 이른 부분이 있는 걸 안다. 현장이 그리웠다. 길지 않았던 시간이었지만 반성하고 후회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응구 PD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출연진의 합이 중요했다”며 “4명(MC)이 ‘케미’가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구재이를 섭외한 배경을 설명했다.

구재이는 지난해 6월 15일 밤 11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부근에서 운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구재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그의 소속사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구재이는 공식 사과 뒤 출연 중이었던 패션앤 ‘팔로우미8’에서 하차한 뒤 약 9개월 자숙했다.

구재이는 1986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 BC카드, 아웃백 등 광고 모델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2년부터 연기활동을 시작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민효주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뷰티풀 라이프’는 송지효, 구재이, 권혁수, 모모랜드 연우 등 MC 4명이 진행하는 뷰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0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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