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축가국가대표팀 감독의 둘째 아들 차세찌(32)와 결혼 예정인 배우 한채아(36)가 4일 임신 소식을 밝혔다. 이에 한채아의 생일 케이크까지 챙겨준 예비 시부모 차범근·오은미 부부가 크게 기뻐할 것으로 보인다.
한채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깜짝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현재 6주차에 접어든 예비엄마가 됐다”며 “아직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지만, 기쁜 일이니만큼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차범근 전 감독과 그의 부인 오은미 씨는 곧 예비 며느리로부터 손주를 얻을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직접 한채아의 생일 케이크를 챙기는 등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채아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비 시부모에게 받은 케이크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아버님 어머님 덕분에 이 밤에 첫 촛불을 켜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해요”라며 차범근 부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처럼 차범근 부부는 한채아에 대한 사랑이 극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몇 년 동안 이혼 소송을 벌인 첫째 아들 차두리가 지난해 항소심에서도 패소한 만큼 며느리와의 교류가 힘들었을터, 둘째 아들 차세찌와 새롭게 가정을 꾸릴 예비 며느리 한채아가 어여뻐보였을 것. 차범근 부부의 손주까지 임신한 한채아는 더 큰 사랑을 받게 됐다.
한편 한채아와 차세찌는 오는 5월 6일 서울의 모 호텔에서 가족, 친척,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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