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종수는 3일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두 차례 이메일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종수는 3일 오후 8시 48분 첫번째 이메일을 통해 "죄송하다. 이건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그 사채 일수쟁이가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얘기했던데 사채 일수하는 사람한테 3000만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통장내역 다 있다. 현재 변제 중이고 돈 벌어서 갚을 거다. 기사가 너무 심하게 나온 것 같다. 내가 여태 돈 한 푼 안 주고 떼어먹은 사람 마냥. 그리고 내가 소개해 준 사람한테 2억 4000만원? 것도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일. 서로 일로 소개해준 건 사실이지만 본인이 벤츠 차량 5대? 담보로 잡고 돈 빌려준 거라는데. 진심 죽고 싶다. 아니 죽을 것 같다. 기사들 보고 있음"이라고 억울해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종수가 자신에게 보낸 통장내역정리 서류도 공개했다. 관계자는 "이종수가 지난 2017년 8월 김모 씨에게 3000만원을 빌린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후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갔다. 지난 3월 6일에도 50만원을 송금했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서류에는 이종수가 30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주장한 김 씨에게 3000만원을 빌린 다음 달인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송금한 내역이 정리 돼 있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종수가 13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변제했는데 고의로 돈을 떼먹고 도망간 사기꾼처럼 몰아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이후 이종수는 같은 날 오후 9시 5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제는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이메일을 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종수는 미국 서부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종수가 보낸 메일 내용으로 보아 그가 현재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종수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맡은 대가로 85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종수는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 또 다른 피해자도 등장했다. 김모 씨는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종수가) 저한테 3000만 원의 사기를 치고 도망갔다"라고 전했다. 김 씨는 이종수에게 3000만원을 빌려주고 받은 차용증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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