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노선영 “나는 투명인간…지도자들이 선동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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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8일 09시 30분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 선수 노선영이 자신을 둘러싼 ‘왕따 논란’을 언급했다.

노선영은 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겨울왕국의 그늘-논란의 빙상연맹’ 편에 출연했다. 앞서 노선영은 지난 2월 19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박지우, 김보름과 함께 출전했으나 두 선수는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선영은 한참 뒤쳐져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에 우리 대표팀은 7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김보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에 저희랑 좀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며 노선영 탓을 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후 노선영은 왕따 의혹을 받았으며 김보름과 박지우는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노선영은 “경기 직후는 그냥 창피했다. 수치스러웠다”며 “(김보름) 인터뷰 내용 자체가 제가 못 따라가서 못 탔다는 식으로 들렸다. 나만 몰랐던 어떤 작전이 있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이미 찍혀 있는 상황이었다. 다시 들어간 그 첫 날, 나는 투명 인간이었다. 선수들도 내가 말하기 전에 말 걸지 않았다. 지도자들이 선동하는 느낌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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