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서인영 복귀, “인성이 제일 중요” vs “범죄 저지른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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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9일 12시 59분


사진=JTBC 방송화면
사진=JTBC 방송화면
앞서 ‘욕설 논란’을 빚었던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34)이 1년 3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해 앞선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이 둘로 갈렸다.

서인영은 8일 방송한 JTBC ‘투 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해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서인영은 “(논란에 휩싸인 이후) 온전히 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인영은 “그때는 죄송하다고 말을 못 했다”면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인영은 지난해 1월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두바이 촬영 당시 스태프에게 욕설을 한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그는 활동을 중단한 뒤 자숙의 시간을 보냈고 이후 처음으로 ‘슈가맨2’에 출연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둘로 갈렸다.

먼저 서인영의 방송 복귀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다. 이들은 “요즘은 스타들 인성이 제일 중요한 시댄데 더 이상 TV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 “연예인들 무슨 일만 터지면 당사자한테 사과하기보다 여론만 신경 써 언플에 악어의 눈물 신물 난다” “시청자들이 원하지 않으면 안 나오는 게 맞지 않나”라며 서인영을 향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과하다는 이들도 있다. “오버가 심하다.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다들 적당히 하시길” “우리나라 누리꾼들만큼 뒤끝 쩌는 국민성도 없을 듯” “누리꾼들이야말로 욕 좀 고만해라. 사과하고 이번일로 많이 깨닫고 성숙해졌을 거다. 서인영 씨 방송복귀 잘하세요” “욕한 거 몰래 찍어서 올린 사람이 잘못이지” “아니 복귀하면 또 뭐 어떤데? 범죄아닌 상황에 대한 자숙은 몇 년이 적당하다 생각하는데?”라는 이들이다.

한편 이날 서인영이 눈물을 보인 ‘슈가맨2’는 6.3%(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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