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키이스트 매각 왜? “김수현 입대·박수진 논란으로 힘들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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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7일 13시 23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배우 배용준이 자신의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를 팔고 SM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된 이유가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황영진 텐아시아 기자는 "업계 소문에 따르면 (키이스트 소속) 김수현 입대, 김현중 전 연인과의 법정 공방, 계열사 분리 등으로 (키이스트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있었다. 또 부인 박수진의 산부인과 특혜 사건으로 (배용준이) 힘들어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모든 걸 내려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 골프 등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용준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황 기자는 "현재 배용준은 최대 주주가 아니고 키이스트 소속 배우다. 그래서 출근은 안해도 된다"라며 "키이스트 관계자에 따르면 5월 14일이 돼야 SM과 인수 법적 절차 등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외부 언론 노출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한다. 모든 게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황 기자는 SM-키이스트 입수 합병 매개체는 '골프'였다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대표-배용준)이 골프를 같이 치면서 인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배용준은 자신이 최대 주주이자 최고전략책임자로 자리한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의 지분을 SM엔터테인먼트에 전격 매각했다.

SM은 배용준이 가지고 있던 키이스트 주식 1945만 5071주(25.12%)를 500억원에 취득해 키이스트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배용준은 SM에 키이스트 지분을 넘기고 350억원 규모(91만9238주)의 SM 신주를 받고, 나머지 150억 원은 5월 14일 현금으로 받는다.

2006년 90억 원을 출자해 연예기획사 사업에 뛰어든 배용준은 12년 동안 약 250억 원을 투자해 350억 원가량의 차익을 거뒀다.

계약이 완료되면 배용준은 이수만 SM 대표 프로듀서, 국민연금에 이어 SM의 3대 주주가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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