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그룹 크나큰(김유진, 박승준, 정인성, 김지훈, 오희준)의 멤버 김유진(25)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소속사 YNB엔터테인먼트는 20일 팬카페를 통해 김유진이 최근 병원에서 공황장애로 당분간 활동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YNB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김유진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며 크나큰은 4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또 “김유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크나큰의 앨범 소식을 기다려주신 팅커벨(팬클럽) 여러분께 죄송하다. 앞으로도 크나큰에게 큰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3월 데뷔한 크나큰은 ‘노크’(KNOCK)으로 데뷔해 ‘백 어게인’(BACK AGAIN), ‘유’(U), ‘해, 달, 별’ 등의 곡을 발표했다.
크나큰은 데뷔 당시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6년 상반기 데뷔한 8팀의 전도유망한 K팝 가수’, ‘2016년 K팝 신인그룹 톱 10’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으며, 2017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신한류 뮤직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연예계에는 공황장애를 앓는 연예인들이 많아 해당 질환은 ‘연예인의 직업병’이라고까지 불리기도 한다.
최근엔 방송인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배우 이준은 현역복무 중 공황장애로 인해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또 크레용팝 소율도 그룹 H.O.T 출신 문희준과 결혼 전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으며, 개그맨 정형돈도 2015년 공황장애로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가 복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경규, 김구라, 양현석, 차태현, 류승수, 김하늘, 가인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심한 불안, 가슴 뜀,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파멸감, 죽음의 공포 등을 경험한다.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며, 치료 시 대부분의 환자가 극적인 증상의 호전을 경험한다. 가족 치료와 집단 치료도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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