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소극장 극단 어니언킹은 2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소극장열전 부산팀 연출가로도 함께 했던 하현관 배우가 떠나갔다. 그대는 떠나도 꽃이 새로 피네요. 좋은 사람, 먼저 잘가세요”라며 하 씨가 이날 새벽 2시 사망했다고 전했다. 복수의 연예매체들도 이날 영화계를 인용해 하 씨가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부산 연극계의 중견 배우이자 연출로 활동한 하 씨는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하 씨는 ‘미스진은 예쁘다’를 비롯해 ‘사생결단’ ‘부적격자’ 등에 출연했다.
하 씨는 지난 2015년 12월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많은 동료 연극인들이 하현관을 위해 후원금 계좌를 개설해 도움과 응원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페이스북 등에서는 고인의 지인들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봄 꽃처럼 건강하게 웃는 후배가 우리 곁에 오래도록 있어주길 원했는데 영원히 떠났다” “부디 아픔이 없는 편안한 곳에 서 쉬기를”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빈소는 부산의료원 5분향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 장지는 창원 공원묘원 납골묘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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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00:09:13
배우 하현관씨! 천국에서 하나님의 사랑속에서 영면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