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성관계는 맞지만 강제성 없었다…합의에 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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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5일 12시 52분


Mnet ‘쇼미더머니4’ 캡처
Mnet ‘쇼미더머니4’ 캡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정상수(34)가 "성관계는 맞으나 강제성은 없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정상수는 25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과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라며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성을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이 잠에서 깬 후 성관계를 맺었고, 강제성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25일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자 A 씨는 지난 22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당시 피해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 센터를 통해 A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A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상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정상수는 그간 수차례 음주 난동으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정상수는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술집에서 옆자리 남성과 말다툼 끝에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된 바 있으며, 약 3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워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에도 정상수의 난동은 계속됐다. 정상수는 올 2월 술에 취한 채 행인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위협하는 등 난동을 피워 경찰에 입건된 데 이어 지난 3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경찰은 정상수에 대해 폭행·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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