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 이성한 감독, 7년 만에 신작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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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8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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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감독의 신작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의 한 장면. 사진제공|부영엔터테인먼트
이성한 감독의 신작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의 한 장면. 사진제공|부영엔터테인먼트
영화 ‘바람’으로 스크린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이성한 감독이 7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다.

이성한 감독은 최근 촬영을 마친 새 영화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2009년 ‘바람’ 이후 7년 만이다.

이성한 감독은 ‘바람’을 통해 부산을 배경으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발랄한 시선과 경쾌한 리듬, 배우들의 맛깔스런 사투리 연기 등에 실어 호평받았다.

주연 배우 정우도 ‘바람’으로 관객의 시선을 모은 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캐스팅돼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응답하라 1994’의 연출자인 케이블채널 tvN 신원호 PD가 ‘바람’을 관람한 뒤 깊은 인상을 받으며 정우를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성한 감독은 이번에도 다시 청춘의 이야기로 관객을 만난다.

최근 임수정이 주연한 영화 ‘당신의 부탁’에 출연한 윤찬영을 비롯해 500:1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신인배우들과 의기투합했다.

영화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는 일본에서 ‘밤의 선생님’이라 불리는 미즈타니 오사무 교사의 동명 수필집을 원작으로 한 작품. 어른들의 관심 속에서 벗어난 학생들과 이들을 따듯하게 보듬어 안는 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 드라마이다.

이성한 감독은 8월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현재 한창 후반작업 중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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