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스칼렛 위치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29)이 작품 속 의상을 수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공개된 매거진 엘르(ELLE)와 인터뷰에서 영화 속 의상과 관련 “(상체를)좀 더 가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슨이 맡은 스칼렛 위치는 영화 속에서 주로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올슨은 “가끔 촬영장 주변을 둘러보면 나만 가슴골(cleavage)을 드러내고 있어서 웃기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슨은 영화 속에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입고 등장하는 전신 타이츠와 같은 몸에 붙는 리어타드(무용수가 입는 타이츠)를 언급하며 “그건 진짜 끔찍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 의상은 그것이 어떤 영화인지 보여주는 상징적 이미지에 가깝기 때문에 나는 영화 속 의상에 대해 생각한다”며 “이런 의상들은 일반적인 여성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슨은 미국 출신 배우로, 미국의 패션디자이너 겸 배우로 유명한 애슐리 올슨·메리케이트 올슨의 동생이다. 그는 2012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리메이크한 동명의 작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이후 2015년 어벤져스 시리즈 2편에 해당하는 영화‘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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