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 “팀 탈퇴, 평범한 20대로”…다이아 “끝까지 최선 다해준 은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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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8일 09시 04분


은진. 사진=스포츠동아DB
은진. 사진=스포츠동아DB
걸그룹 다이아 은진(21)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한다고 밝힌 가운데, 다이아 멤버들이 응원의 뜻을 전했다.

다이아(유니스, 기희현 ,제니,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는 7일 공식 팬카페에 “은진이 소식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고 기다리고 계시는 팬 여러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서 죄송하다”로 시작하는 손편지를 공개했다.

다이아는 “오랜 시간 은진이와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은진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희도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며 “함께 시작했고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음에 슬프고 무엇보다 에이드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에이드는 다이아 팬클럽 이름이다.

이어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가게되었지만 저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은진이를 위해 은진이의 결정을 존중하며 응원해주기로 했다”며 “에이드 분들도 은진이를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에이드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다이아는 은진이를 응원하며 언제나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은진은 팬카페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팀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히며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로 인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지만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정말 오랜 시간 생각했고,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또 다시 이런 아픔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사랑하는 분들이, 또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저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한다. 다이아 은진으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진은 2015년 다이아 1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약 3년 간 활동했다. 은진의 탈퇴로 다이아는 8인 체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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