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비매너 논란 빚은 성동일 향한 ‘패딩’ 발언 후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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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9일 15시 21분


사진=SBS ‘연기대상’
사진=SBS ‘연기대상’
개그맨 이휘재가 최근 진행된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배우 성동일과 관련된 자신의 논란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해당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논란은 지난 2016년 12월 31일 열린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발생했다.

당시 진행을 맡았던 이휘재는 진행 도중 “저는 지금 성동일 씨 때문에 굉장히 놀랐다”며 “PD인가 연기자인가 약간 헷갈릴 정도로 의상을…”이라고 말했다.

이휘재의 말과 함께 방송 화면에는 배우석에 앉아있던 성동일의 모습이 잡혔다. 당시 성동일은 셔츠와 패딩 점퍼 차림이었다.

성동일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황당하다는 듯 옆 사람을 잠시 쳐다본 뒤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이휘재는 “(성동일의)옆에 계신 분은 감독님이시고, 형님은 배우? 당황스럽다”며 농담을 했다.

이어 이휘재는 “지금 막 (드라마를)찍다 오신 것이냐. 집에서 오신 것이냐”며 성동일을 향해 물었고, 이에 성동일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휘재는 “감사하다”며 마무리했다.

해당 방송 이후 당시 이휘재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농담도 정도가 있는 법인데”, “어떻게 유머라고 할 수 있는지. 매너 없고 무례하고”, “성동일 표정 안보이냐”, “장난으로 한거지만 상대는 기분 나쁠 수도 있음”, “재미도 없고 매너도 없고” 등이라며 이휘재의 언사를 지적했다.

이후 이휘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게 제 과오이고 불찰이니 입이 몇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이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생방송에서 좀 재미있게 해보자했던 저의 욕심이 너무 많이 과했던 것 같다. 성동일 혐님께는 이미 사과의 말씀 전했다”며 사과했다.

한편 이휘재는 9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해당 논란 이후 성동일과 만난 일화를 밝힐 예정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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