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벗은 가수 김흥국이 “나쁜 일로는 그만 유명해지고 싶다. 조만간 정말 착하고 좋은 일을 만들어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흥국은 9일 소속사 들이대닷컴을 통해 “두 달 가까이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노고산 흥국사에서 매일 참배하며 마음을 달랬다. 뒤늦게라도 사실이 밝혀져서, 기쁘고 홀가분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수십 년간 쌓아온 명예와 일터가 무너진 것은 어디서 보상받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4개월 남짓 남은 가수협회장직은 대승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협회와 대한민국 가수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