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인정→결혼 발표→임신…최민환♥율희, ‘8개월 초스피드 연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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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0일 08시 56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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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인정 약 4개월 만에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던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26)과 그룹 라붐 출신 율희(21·본명 김율희)가 혼전임신 소식을 전했다. 20대 아이돌 커플이 공개 열애 약 8개월 만에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하자 팬들은 놀라워하면서도 축하를 건넸다.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건 지난해 9월. 이후 2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율희는 돌연 라붐을 탈퇴했다. 때문에 이때부터 두 사람과 관련 결혼설, 혼전임신설 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라붐 싱글 앨범 ‘PETIT MACARON’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율희는 데뷔 당시 17세로, 메인 래퍼와 서브 보컬로 활약했다. 팀 내 막내인 율희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탱탱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 약 3년 만에 스무 살의 나이로 그룹에서 탈퇴하자 그 배경을 놓고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됐다.


율희는 탈퇴 발표 당시 라붐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제 자신에게 수 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하고, 저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 거듭될수록 더욱 더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며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율희의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측은 “율희가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알려왔다. 율희와 오랜 상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2개월 후인 지난 1월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을 전해 두 사람의 혼전임신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당시 최민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음악 동료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 온 최민환, 김율희 씨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두 사람은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전달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결혼 소식이 전해진 당일 한 매체는 율희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최민환과 율희가 지난해 말부터 결혼을 준비해왔다고 전했지만, 양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의 임신은 4개월 뒤 사실로 확인됐다. 최민환은 9일 오후 팬카페를 통해 “저 곧 아빠가 된다.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기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빨리 말해주고 싶었다. 태명은 ‘짱이’다. 얼른 태어나면 여러분들께도 우리 짱이도 보여드리고 싶다. 초음파만 봐도 너무너무 예쁘다”고 덧붙였다.

최민환은 “결혼식은 아내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10월19일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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