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이 개봉 전부터 시끌시끌하다. '버닝' 속 배우 스티븐 연부터 전종서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티븐 연은 지난 11일 그의 다른 출연 영화 '메이햄'의 감독 조 린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욱일기 디자인 셔츠를 입은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스티븐 연은 영어와 한국어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영어 사과문에서 그는 "손가락으로 페이지 넘기기 한번,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을 스크롤한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인터넷 속의 세상은 취약하다. 불완전한 플랫폼을 이용해 우리를 표현한다는 점이 슬프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누리꾼들은 그의 사과문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가세해 스티븐 연을 비판했다.
이후 스티븐 연은 두 번째 사과문을 통해 "나의 무지함을 깨달았다. 처음에 올린 사과문이 더 많은 아픔과 실망을 드렸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러한 가운데 15일 전종서는 칸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당황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해 출국했다. '버닝'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하기 위한 길이었다. 전종서는 많은 취재진 앞에서 당황했는지 얼굴을 가린 채 지나갔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전종서의 행동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전종서 측은 "전종서가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다. 오늘 출국이 비공개인데 매체가 와서 더 긴장하더라"라고 해명했다. 전종서는 '버닝'을 통해 데뷔했다.
한편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은 16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17일 새벽 1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식 스크리닝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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