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결성돼 한국 그룹사운드의 효시로 통하는 키보이스는 차도균(베이스·보컬), 윤항기(드럼), 김홍탁(기타), 옥성빈(키보드), 차중락(보컬) 등 5인으로 출발했다가 1960년대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멤버들이 하나둘 탈퇴했고, 이후 활동이 흐지부지됐다.
최근 차도균(75)이 이선용(키보드), 박경수(드럼), 남기연(기타), 은기학(베이스) 등 40, 50대 멤버를 영입해 팀을 재정비, 약 50년 만에 키보이스 활동재개의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올여름 다양한 축제에서 팬들을 만난 후 9월 콘서트, 이후 새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