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둘째 딸을 얻은 배우 봉태규(37)가 아내 하시시박(35·본명 박원지)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봉태규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구별에 온 우리 딸 너무 고맙고 축하한다. 무엇보다 가장 고생 많이 한 우리 원지 씨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봉태규는 “사실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면 남편을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아내의 심심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그건 너무 당연한 행동이라 ‘무엇을 했다’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저는 시하가 태어나는 순간에 함께할 때 흐르는 눈물이 아이 탄생의 감동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둘째의 출산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건 아내의 대한 고마움, 미안함, 존경이 뒤섞여 흐르는…온전히 박원지라는 사람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감동의 눈물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태어난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출산의 순간은 오직 아내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세계는 어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더라”며 “저도 참 한심하다. 둘째가 태어나서야 알게 되다니…그래서 제 아내에게 더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밝혔다.
봉태규는 “아빠가 되었다는 칭찬보다 제 아내가 감내하고 견디어 낸 임신과 출산에 더 많은 축하해달라”며 “이 축복은 오롯이 제 아내의 몫”이라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전했다.
봉태규는 지난 2015년 5월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혼해, 같은해 12월 아들 시하 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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