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이다. 가수 문문(30·김영신)의 몰카 촬영 전력이 25일 공개되면서 그의 대표곡인 비행운 표절 논란도 수면에 올랐다.
문문의 몰카 촬영 범죄 전력이 공개된 2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문문 몰카’ 외에 ‘비행운’, ‘김애란 비행운’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과거 불거진 문문의 비행운 표절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싱어송라이터인 문문은 2016년 11월 ‘비행운’을 발표했다. 비행운은 발매 당시 큰 인기를 모으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 비행운 가사가 김애란 작가의 2012년 소설 ‘비행운’ 속 문장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은 소설과 곡의 제목뿐만 아니라, 소설 속에 나오는 ‘너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라는 문장과 문문의 비행운 가사 ‘나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라는 문장이 상당히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문문은 표절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나중에서야 사과했다. 당시 문문은 사과문을 통해 “비행운 저작권 문제로 제 음악에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불편하게 해드린 점 죄송하다”면서 “제가 처음 곡을 만들 때 저작권 문제에 대해 가볍게 생각했던 점과 그러한 반응들에 흔들려 감정적으로 다가간 점 모두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한 매체는 문문이 2016년 8월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처벌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문문의 소속사였던 하우스 오브 뮤직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문과 전속계약 전에 일어났던 사건으로 당사에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며, 사실 확인 즉시 전속계약을 파기하고, 전 일정을 취소했다”면서 “해당 사건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아티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관계에 있어 상호간의 신뢰가 지속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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