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잼 인스타그램
래퍼 씨잼(25·본명 류성민)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28일 알려진 가운데, 해당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까지 버젓이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이 일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유명 래퍼인 A 씨(37)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같이 사는 동료 6명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씨잼의 집을 압수수색해 대마초 29g과 흡연 도구 등을 발견했다.
씨잼은 지난주 검찰에 송치돼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씨잼은 경찰 수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잼은 대마초 흡연 보도가 나오기 불과 2시간 전까지 인스타그램 활동을 했다.
씨잼은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램에 강아지를 안은 채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이”라는 게시물을 등록했다.
해당 게시물이 등록된 이후 씨잼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뭘 들어가나 했더니 감옥 들어가십니까”, “감옥 들어간단 얘기였나”, “옥중앨범 낼려고?”, “들어간다는 게 구치소”, “구치소 스포일러” 등이라며 씨잼의 행동을 비꼬았다.
이와 관련, 씨잼의 소속사 측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씨잼은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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