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고등래퍼’ 캡처.
래퍼 씨잼(25·본명 류성민)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래퍼 윤병호(18)가 씨잼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이 논란이다.
씨잼은 28일 대마초 흡연 보도가 나오기 불과 2시간 전까지 인스타그램 활동을 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아지를 안은 채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셀카와 함께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이"라는 글을 남겨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여기에 윤병호가 댓글로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남겨 비난 여론을 부추겼다. 한 누리꾼은 윤병호에게 "생각 좀 하고 댓글 달아라"라고 충고했다. 윤병호는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씨잼, 윤병호 둘 다 뻔뻔하다", "법 어겨놓고 SNS? 제정신?", "진짜 왜 저러냐", "반성하는 모습이 없네", "후배한테 좋은 모습이네", "뻔뻔한 래퍼들", "카톡으로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유명 래퍼인 A 씨(37)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같이 사는 동료 6명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씨잼의 집을 압수수색해 대마초 29g과 흡연 도구 등을 발견했다. 씨잼은 지난주 검찰에 송치돼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씨잼은 경찰 수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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