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는 지난해 6월22일 싱글 ‘마지막처럼’ 이후 1년 만인 6월15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최근 컴백일자를 확정하고 막바지 컴백준비에 한창인 이들은 음반활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친다.
컴백일부터 이들의 의지가 잘 드러난다. 보통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주로 컴백하는 여느 아이돌 가수와 다르게 이들은 금요일을 디데이로 선택했다. 팬덤이 탄탄하거나 음악프로그램과 음원차트 순위에 연연해하지 않는 가수들에게 컴백일은 크게 중요치 않지만 블랙핑크도 다른 부분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는듯 전혀 다른 요일을 정했다.
특히 이들의 주요 활동 시기가 2018 러시아월드컵과 맞물린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가 열리는 기간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기로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블랙핑크는 연말까지 주기적으로 신곡을 발표하며 그동안의 공백을 만회할 예정이다. 공백기 동안 뚜렷한 활동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던 만큼 거침없는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최근 트와이스와 여자친구 등이 가요계 ‘투톱 체제’를 굳혀나가고, 모모랜드나 오마이걸 등이 무섭게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블랙핑크의 공격적 행보는 가요계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