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목 바리과의 바닷물고기인 붉바리는 다금바리에 버금가는 최고급 어종이다. 수온이 높은 연안의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흰살 생선으로 살이 담백하고 깨끗하며 씹는 맛이 좋아 바리과 어류 중에서 고급종으로 취급되나 그 수가 매우 적다. 어선에서 던진 그물에 가끔 걸리거나, 낚시로 드물게 잡힌다.
붉바리를 잡기 위해 반년 만에 다시 완도를 찾은 도시어부들은 “낚시하기 딱 좋은 날씨다. 이번에는 꼭 붉바리를 잡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연말 완도를 찾았던 도시어부들은 거센 파도 속에서 붉바리 대신 쏨뱅이만 잡아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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