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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30일 방송 재개…“새 연출진과 찾아뵙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6-05 14:20
2018년 6월 5일 14시 20분
입력
2018-06-05 14:05
2018년 6월 5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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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으로 방송이 중단됐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오는 30일 방송을 재개한다.
5일 MBC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새로 구성된 연출진과 함께 오는 30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 측은 “새 연출진은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녹화 일정은 출연진과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달 5일 방송 이후 8주 만에 방송을 재개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그의 매니저가 어묵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장면에서 제작진은 이영자의 ‘어묵 먹방’을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보도 화면에 삽입해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을 넣어 방송했다.
이후 세월호 참사를 희화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와 비판이 이어졌고, MBC 측은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발단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담당 조연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고의성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MBC 측은 지난달 24일 “전지적 참견 시점’진상조사위원회의 징계요청에 따라 열린 인사위원회는 ‘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PD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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