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36)이 6일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모시를 낭독했다. 한지민이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현충일’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건 단순히 그녀가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간 한지민은 국군 장병을 위해 책을 기부하는 등 장병 복지를 위해 힘써왔다.
친인척이 직업 군인 출신으로 알려진 한지민은 그간 수많은 기부활동을 해왔다. 국군 장병을 위해 책 2만 권을 기부한 것도 그중 하나. 한지민은 2013년 군 장병을 응원하는 편지를 담아 ‘힘내라 청춘’이라는 포켓북을 군부대에 기증했다. ‘힘내라 청춘’은 법륜스님이 군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민상담 ‘즉문즉설’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한지민은 군 장병에게 쓴 편지에서 “훈련의 고단함보다 정신적인 방황과 불안한 미래에서 오는 고민으로 잠 못 이룰 때, 털어놓고 이야기하기에는 어렵고, 그렇다고 나 혼자 감당하자니 그 무게가 너무 무거워 생활하는 것이 힘들게만 느껴질 때가 있잖나. 이 작은 책에는 이런 힘든 시간을 현명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러분을 응원하는 법륜 스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위로나 격려를 넘어서서 자기 자신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어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한지민은 2016년 국방일보가 조사한 ‘송편 잘 빚을 것 같은 배우’에 이름을 올리며 군 장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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