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27)이 영화 ‘변산’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박정민(31)을 두고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자세가 정말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김고은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변산’ 인터뷰에서 “잘 아는 선배지만 일할 때의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고은은 지난해 화제몰이를 했던 tvN 드라마 ‘도깨비’ 출연 이후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변산’은 ‘도깨비’가 끝나고 두 달 정도 쉬고 있을 때 제안이 온 작품”이라며 “당시 힐링이 될 만한 작품이 있었으면 했다. ‘변산’은 적절한 타이밍에 제안이 온 작품이었다. 욕심을 낼 수 있는 작품보다는 내용도 즐겁고 함께 롤을 배분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익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신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받았다”라며 “게다가 주연이 박정민이라고 하더라. 박정민이라는 배우와 함께 연기할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은데 시나리오도 상황도 맞았다. ‘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고은과 박정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선후배 사이다. 두 사람은 다음달 4일에 개봉하는 이준익 감독의 ‘변산’에서 찰진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박정민에 대해 “왜 박정민이 대단한 배우인지 ‘변산’의 현장을 통해 더 알게 됐다.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자세가 정말 좋았다”라며 “옆에서 볼 때 버거워 보일 정도로 몰입해서 결국 해내더라. 더 존경심을 가지게 됐다”고 극찬했다.
한편 ‘변산’은 래퍼 학수(박정민 분)가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후 맞이한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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