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길해연, 신정근, 장소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소연은 길해연에게 “연애를 너무 안 하신다”며 “(길해연이)에너지도 많으시고 사람들과 워낙 잘 어울리셔서 연애를 할 기회가 많으실 것 같은데 의외로 안 만나시는 것 같다”며 길해연의 연애를 응원했다.
이에 길해연은 “제가 사실 사별한지 11년이 됐다. 그래서 아들하고 어머니를 모시며 열심히, 정신없이 살아왔다”며 “누굴 만나서 사랑을 하고 이럴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혹시 내가 아들에게 집착을 하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너무 소중하고, 난 아들을 위해 산다고 생각하면 분명히 언젠가 (아들에게)집착을 하게 될 것 같았다”며 “그래서 아들이 일본 유학을 고민하길래 ‘너 없어도 엄마 잘 있잖아. 다녀와’라고 하고 보냈다”고 전했다.
길해연은 “그런데 막상 아들을 보내고 나니 처음엔 전화가 자주 오더니 이제는 잘 안온다. 점점 아들이 마음에서 멀어져가는 게 느껴진다”며 아들을 향한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남자가 아니더라도 이제 내가 애정을 가질 대상이 필요하긴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길해연의 고백에 MC들이 현재 호감이 가는 분은 없냐고 묻자, 길해연은 “없다”며 “나이는 상관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길해연은 198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연극계와 영화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왔으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남자’에서 손예진의 엄마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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